양남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 제536호)은 주로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에서 형성되는 육각기둥 모양의 돌기둥 무리를 말한다. 이 곳 양남주상절리는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와 달리 부채꼴, 누워있거나 기울어진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기 어렵다. 특히 양남주상절리군을 이루고 있는 현무암은 과거 당겨지는 힘에 의해 일본이 떨어져 나가 동해가 형성되는 과정에 생성된 것으로 양남 주상절리는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동해가 만들어질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