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불 해안은 길이 약 4.6km, 폭 30~100m에 달하는 오목하고 길쭉한 초승달모양의 해빈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해안이다. 고래불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염습지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 섞이면서
염도 변화가 커 바다나 육지에서 보기 힘든 식물들이 많이 자라며 조류, 어류 등 다양한 생물의 산란지가 된다. 또한 육지 쪽에는 모래가 언덕모양으로 쌓인 해안사구가 대규모로 발달하고 있는데 이는 해안선을 보호하는 제방역할 뿐만 아니라 해수의 침입으로부터 육지를 보호하고 식물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