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리 백악기 퇴적암은 차유마을과 경정마을 사이의 해안가에 발달한 파식대지에서 관찰할 수 있다. 차유마을 쪽에서는 붉은색 이암이, 경정마을 쪽에서는 붉은색 이암과 사암이 함께 펼쳐져 나타나는데 이것은 과거 변동이 거의 없는 잔잔한 퇴적환경에서 형성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으며 얕은 바다 속에서 만들어진 파식대지가 해수면 위에 드러나 있다는 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과거 강이 흘렀던 흔적, 조개가 굴을 파고 들어간 흔적 등을 통해 고환경도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