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소 돌개구멍은 바닷가에 위치한 연못 형태의 지형으로 아홉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곳의 돌개구멍(포트홀)은 파도에 휩쓸려 움직이던 자갈이 구룡소를 구성하는 암석인 집괴암을 깎아 움푹 파서 만든 접시모양의 지형을 말하며 이 곳에 바닷물이 채워지거나, 몇몇의 돌개구멍은 점점 커져 서로 맞닿아 연결되거나 바다 쪽을 향해 트여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구룡소에서는 파도에 의해 육지가 깎여 평평하게 만들어진 파식대지와 타포니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