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에는 약 8,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낙조대, 천마봉, 베멘바위 등과 같은 화산암체가 남아있다. 이들은 유문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용암이 흐르면서 형성된 유동구조나 중심으로부터 방사상으로 광물이 배열된 구과상 구조도 관찰 할 수 있다. 또한 선운산에는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퇴위한 후 수도했다는 암굴로 알려진 진흥굴이 있는데, 유문암질 응회암에 발달한 절리를 따라 진행되는 침식으로 만들어진 동굴로 지질학적 가치와 더불어 문화, 역사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