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룡동굴(천연기념물 제 260호)은 석회동굴로 백룡동굴이 자리잡은 백운산의‘백’자와 동굴 최초 발견자인 정무룡씨의‘룡’자를 따서 이름 붙여졌다. 백룡동굴에는 석회질이 섞인 물이 천장에 석회질만 남기고 물만 떨어져 고드름과 같이 천장에 매달려있는 종유석, 바닥에 떨어진 물이 석회물질을 쌓아 죽순과 같이 위로 자라나는 석순 그리고 이 둘이 만나 기둥모양을 한 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발견되고 있으며 옛새우를 비롯하여 갈르와벌레, 장님좀먼지벌레, 관박쥐 등 60여 종의 동굴생물들이 있는데 이중 갈르와벌레와 옛새우는 살아있는 화석이다.